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흘러간 옛노래 104

비와함께 / 진송남

비와함께 - 진송남 - 그토록 아름답던 추억을 가슴에 안고 나홀로 외로히 걸어가는 이한밤 별도 숨어 흐느끼네 뽀얀 귀밑머리 메만지며 뜨겁게 사랑을 맹세하던 그여인은 떠나고 그리워 그리워서 밤비를 맞으며 걷는줄 그대 아는가 별처럼 아름답던 눈동자 잃어버리고 나홀로 외롭게 걸어가는 이한밤 달래줄이 누구인가 뽀얀 귀밑머리 메만지며 뜨겁게 사랑을 약속하던 그여인은 떠나고 빗속에 밤비속에 외로움 달래며 걷는줄 그대 아는가

흘러간 옛노래 2019.04.11

다방의 푸른꿈 / 이난영

다방의 푸른꿈 - 이난영 -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흐미한 옛추억이 풀린다 고요한 찻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가만히 부른다 그리운 옛날을 부르누나 부르누나 흘러간 꿈은 찾을길 없어 연기를 따라 헤매는 마음 사랑은 가고 추억은 슬퍼 블루스에 나는 운다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흐미한 옛추억이 풀린다 조우는 푸른 등불 아래 흘러간 그날밤이 새롭다 조그만 찻집에서 만나던 그날밤 목메어 부른다 그리운 그밤을 부르누나 부르누나 서리에 시든 장미화러냐 시들은 사랑 쓸어진 그 밤 그대는 가고 나혼자 슬퍼 블루스에 나는 운다 조우는 푸른 등불 아래 흘러간 그날밤이 새롭다 김해송이 작곡 김해송이 작곡한 블루스곡으로 부인 이난영이 부른〈다방의 푸른 꿈. 아마도 이 노래를 마음먹고 소개하려면 김해송부터 이난영을 거쳐 김시스터즈까지 ..

흘러간 옛노래 2019.03.21

고향의 강 / 남상규

고향의 강 - 남상규 - 눈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 강 지금도 흘러가는 가슴속의 강 아아아 아아아 어느덧 세월의 강도 흘러 진달래 곱게 피던 봄날에 이 손을 잡던 그 사람 갈대가 흐느끼는 가을밤에 울리고 떠나가더니 눈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 강 산을 끼고 구불구불 고향의 강 지금도 흘러가는 가슴속의 강 아아아 아아아 어느덧 세월의 강도 흘러 진달래꽃이 피면 다시 온다고 이 손을 잡던 그 사람 갈대가 흐느끼는 가을이 가도 그 님은 소식이 없었네 눈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 강 1938년 12월 15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출생하였고. 청주農高 졸업하였으며 1962년 [가로등]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1965년 '추풍령'으로 데뷔하고 1968년 이 노래로 일본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흘러간 옛노래 2019.02.08

보슬비 오는거리 / 성재희

보슬비 오는거리 - 성재희 - 보슬비 오는 거리에 추억이 젖어들어 상처난 내 사랑은 눈물뿐인데 아 타버린 연기처럼 자취없이 떠나버린 그 사람 마음은 돌아올 기약 없네 보슬비 오는 거리에 밤마저 잠이 들어 병들은 내 사랑은 한숨뿐인데 아 쌓이는 시름들이 못견디게 괴로워서 흐르는 눈물이 빗속에 하염 없네 1944년출생 / 성재희는 이노래 딱 하나 히트 시키고, 60년대 최고의 대중잡지(60년대 중반 매월 10만부씩 판매가 됐었다) 아리랑에서 제정한 독수리 대상에서 신인 여가수 상 받았고 1965년 결혼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 일본에서 살고있다

흘러간 옛노래 2019.01.09

해변의 여인 / 나훈아

해변의 여인 - 나훈아 - 물위에 떠있는 황혼의 종이배 말없이 바라보는 해변의 여인아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황혼 빛에 물들은 여인의 눈동자 조용히 들려오는 조개들의 옛이야기 말없이 거니는 해변의 여인아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황혼 빛에 물들은 여인의 눈동자 조용히 들려오는 조개들의 옛이야기 말없이 거니는 해변의 여인아 나훈아는 1947년 2월 11일에 부산에서 선원이자 무역상이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2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고 한때 경기도 의정부에서 잠시 유년기를 보낸 적이 있는 그는 이후 부산 향리에서 성장하였다. 학창 시절의 나훈아는 노래를 좋아해 고향 뒷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기타를 즐겨쳤다고 하는데, 나훈아의 지인들은 나훈아가 악기를 다루는데 능숙하고 그 중에서도 피아노..

흘러간 옛노래 2018.07.26

새벽길 / 남정희

새벽길 -남정희- 사랑은 하늘가에 메아리로 흩어지고 그이름 입술마다 뱀 돌아서 아픈데 가슴에 멍든 상처 지울길 없어라 정답던 님의 얼굴 너무나도 무정해 울면서 돌아서는 안개짙은 새벽길 꽃잎은 눈처럼 창가에 내리는 밤 기러기 날개끝에 부쳐보는 사연은 사랑이 병이 되어 찾아온 가슴에 뜨겁던 님의 입김 너무나도 차거워 울면서 돌아서는 안개짙은 새벽길 가수 남정희는 1950년생입니다. 새벽길이라는 영화주제가로 일약 유명세를 타고 혜성같이 나타났다가 , 등 주옥같은 노래를 남기고 사라진 아까운 가수입니다 남정희氏 는 29세라는 짧은 인생을 교통사고로 우리들 곁을 떠났습니다

흘러간 옛노래 2018.06.28

방앗간 처녀 / 남백송

방앗간 처녀 - 남백송 - 거울같은 시냇물 새들이 노래하는 뻑국새 내고향 자명세 내고향 오늘도 방앗간에 보리찢는 처녀는 가슴에 고이 자란 순정을 안고 버들피리 꺽어불며 임을 부르네 물래방아 도는곳 송아지 엄매 우는 감나무 내 고향 수수밭 내 고향 오늘도 방앗간에 보리찢는 처녀는 남몰래 별을 보고 휘 한숨 쉬며 달님에게 물어보며 하소를 한다 1935년 11월 1일 경상남도 밀양군 삼랑진면에서 태어났다. 예명은 밀양에 위치한 남천강의 남과 천연기념물인 백송을 합쳐 지었다고 한다. 1954년 밀양 출신의 작사가 유금춘과 밀양 출신의 작곡가 월견초가 콤비를 이루어 만든 《무정 항구》를 통해 데뷔하였다. (아리랑 레코드 발매) 이 후 도미도 레코드에서 전속 가수 활동을 하다가 가수 백년설의 노래를 리메이크하여 대..

흘러간 옛노래 2018.05.04

파란낙엽 / 배호

파란낙엽 - 배호 - 외로운 가슴에 파란낙엽이 스쳐갈때 울고싶도록 그리운당신 물결도 잠든 어느날에 호숫가에서 맺은 사랑에 역사 허무해도 못잊어 애태우는 낙엽지는 내마음 허전한 가슴에 파란낙엽이 휘날릴때 죽고싶도록 보고픈 당신 별들이 고운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맺은 사랑에 역사 흘러가니 슬픔만 쌓여가듯 낙엽지는 내마음 본명은 배신웅(裵信雄)이다. 중국 산둥성 제남시 태생. 출생 당시 이름은 배만금(裵晩今)이었으나 중학생때 배신웅으로 개명했다. 아버지 배국민(1912년~1955년 8월 21일 사망)은 대한광복군 제 3지대 중사 출신의 독립운동가였던 사람이었으며 3살때 대한민국의 광복 이후 부모를 따라 한국에 돌아왔다. 어릴적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그 러나 아버지가 19..

흘러간 옛노래 2018.05.01

花柳春夢 (화류춘몽) / 이화자

花柳春夢 (화류춘몽) - 이화자 - 작사: 조 명암 / 작곡: 김 해송 꽃다운 이팔 소년 울려도 보았으며 철 없는 첫사랑에 울기도 했더란다. 연지와 분을 발라 다듬는 얼굴 위에 청춘이 바스러진 낙화 신세 마음마저 기생이라 이름이 원수다 점잖은 사람한테 귀염도 받았으며 나 젊은 사람한테 사랑도 했더란다 밤 늦은 인력거에 취하는 몸을 실어 손수건 적신 적이 몇 번인고 이름조차 기생이면 마음도 그러냐 빛나는 금강석을 탐내도 보았으며 겁나는 세력 앞에 아양도 떨었단다 호강도 시들하고 사랑도 시들해진 한 떨기 짓밟히운 낙화 신세 마음마저 썩는 것이 기생의 도리냐 1940년 조명암작사 김해송작곡으로 이화자가 OK레코드에 취입한 곡이다. 자신의 처지를 장탄식으로 풀어내는 듯하여 가슴 아프게 하는 곡으로 들으면 들을 ..

흘러간 옛노래 2018.02.01

샌프란시스코 / 백설희

샌프란시스코 - 백설희 - 비너스 동상을 얼싸안고 소근대는 별그림자 금문교 푸른물에 찰랑대며 춤춘다 불러라 샌프란시스코야 태평양 로맨스야 나는야 꿈을 꾸는 ~~ 아메리칸 아가씨 네온에 불빛도 물결따라 둥실대는 꽃그림자 빌딩에 날아드는 비둘기를 부른다 불러라 샌프란시스코야 태평양 로맨스야 내일은 뉴욕으로~~ 떠나가실 임이여 메트로 포리탄 오페라에 꿈을꾸는 임그림자 달콤한 칼피스에 쌍고동이 울린다 불러라 샌프란시스코야 태평양 로맨스야 나이트 여객기가~~ 유성같이 날은다. 2009향년 83세의 나이로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1927년 1월 29일 ~ 2012년 05월 05일 (향년 83세) 백설희는 지난 1943년 조선악극단원으로 데뷔해 ´봄날은 간다´, ´물새우는 강언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

흘러간 옛노래 2018.01.08

봄바람 님바람- 살랑춘풍 / 황정자

봄바람 님바람 - 황정자 - 꽃바구니 대굴 대굴 금잔디에 굴려놓고 풀피리를 불어봐도시원치는 않더라 나는 몰라 웬일인지 정녕코 나는 몰라 봄바람 님의바람 살랑 품에 스며드네 삼단같이 치렁치렁 동백기름 검은머리 천리춘색 봄바람에 속타는 줄 모르니 꿈도 많고 한도 많은 열여덟 봄 아가씨 봄바람 님의바람 살랑 품에 스며드네 아지랑이 가물 가물 낮꿈꾸는 한나절에 칠보단장 꾸민 얼굴 어느 뉘게 보이리 안절부절 못하고서 뒷문만 들락날락 봄바람 님의바람 살랑 품에 스며드네 살랑춘풍 - 황정자 - 살랑 살랑 살랑 살랑 향기 실은 봄바람아 꿈을 꾸는 님 가슴에 내 말 전해 주려무나 꽃을 안고 한숨 쉬며 님 그리워 못산다고 아 ~ 아 ~ 내 마음을 내 하소를 전해 전해 주려무나 응야 살랑 살랑 살랑 살랑 사랑 같은 봄바람아..

흘러간 옛노래 2017.11.27

바닷가에서 / 안다성

바닷가에서 - 안다성 - 파도소리 들리는 쓸쓸한 바닷가에 나 홀로 외로이 추억을 더듬네 그대 내 곁을 떠나 멀리 있다 하여도 내 마음 속 깊이 떠나지 않는 꿈 서러워라 아 ~ 새소리만 바람타고 처량하게 들려오는 백사장이 고요해 파도소리 들리는 쓸쓸한 바닷가에 흘러간 옛날의 추억에 잠겨 나 홀로 있네 안다성(본명 안영길 출생/1930년, 충청북도 청주 학력/경희대학교 영문학 학사 데뷔/1955년 서울중앙방송국 전속가수. 공모 수상/2008년 제15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 경력/2007 한나라당 예술인 특별위원회 고문. 히트곡/ 전선야곡,사랑이 메아리칠때,청실홍실,꿈이여다시한번外 다수..

흘러간 옛노래 2017.11.10

나 하나의 사랑 / 송민도

나 하나의 사랑 - 송민도 - 나 혼자만이 그대를 알고 싶소 나 혼자만이 그대를 갖고 싶소 나 혼자만이 그대를 사랑하여 영원히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소 나 혼자만을 그대여 생각해 주 나 혼자만을 그대여 사랑해 주 나 혼자만을 그대여 믿어주고 영원히 영원히 변함 없이 사랑해 주 송민도 (1925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그는 감리교 목사인 부친을 따라 2,3년에 한번씩 이사를 다녀야 했다. 평안남도의 삼화보통학교를 나온 뒤 서울 이화학당을 졸업했다. 그의 어머니 역시 이화학당 출신으로 어머니는 김활란 여사와 동창이고 송민도씨는 이휘호 여사와 동기동창이다. 애상이 깃든 부드러운 저음과 특유의 지적인 분위기로 인텔리 층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당시에는 가수 데뷔가 거의 불가능해보였던 ‘애 딸린 주부’..

흘러간 옛노래 2017.11.10

첫사랑 마도로스 / 남일해

첫사랑 마도로스 - 남일해 - 푸르른 달빛이 파도에부서지면 파이프에 꿈을실은 첫사랑 마도로스 댓기에 기대서면 그날밤이 그립구나 항구마다 정을두고 떠나온 사나이 그래도 첫사랑 맺은님을 잊을길 없네 깨쓰등 희미한 부두에그 날밤에 울며불며 잡던님을 뿌리친 마도로스 때묻은 기름옷에 갈매기가 벗이구나 그라스로 맺은정에 상처만남기고 떠나온 첫사랑 아가씨가 나를 울리네 남일해 / 본명: 정태호(1938년 11월~)는 대구 남산동 남문시장 근처에서 태어났다 대구 중앙초등학교, 대건중학교, 대건고등학교를 다녔다 1960~70년대 최고의 가수였던 그는 60년대 큰 인기로 영화에까지 출연했다 당시 영화를 찍다 주란지와 영화 촬영 중 눈이 맞아서 사랑을 하게 됐고 주간지에 남일해와 빼어난 미모의 영화배우 주란지와의 스캔들이 ..

흘러간 옛노래 2017.10.27

두줄기 눈물 / 나훈아

두줄기 눈물 - 나훈아 - 이슬비 내리던 밤에 나혼자 걸었네 정든 이거리 그대는 가고 나혼자만이 거니는 밤길 그리워 그리워서 흘러내리는 두줄기 눈물속에 아련히 보이는 것은 희미한 옛 사랑 그대는 가고 없어도 나혼자 걸었네 눈물의 거리 참을 수 없는 상처만 안고 거니는 밤길 보고파 보고파서 흘러내리는 두줄기 눈물속에 아련히 보이는 것은 희미한 옛 사랑

흘러간 옛노래 2017.10.24

꽃 과 나비 / 방주연

꽃과나비 - 방주연 - 모진 바람 불어오고 휘몰아쳐도 그대는 나를 지켜주는 태양의 사나이 가진 것은 없다지만 순정은 있어 너와 나는 나와 너는 꽃과 나비지 눈보라가 몰아쳐도 비가 내려도 그대는 나를 지켜주는 태양의 사나이 모든 것이 싫어져도 당신은 좋아 너와 나는 나와 너는 꽃과 나비지 상주시 만산동에서 태어난 방주연은(1951년생/본명 방일매) 초등학교 5학년까지 공성면 옥산초등학교에서 다니다가 부친의 직장을 따라 부산으로 이주했다. 1970년 ‘슬픈연가’로 데뷔하여 ‘기다리게 해놓고’, ‘내곁에 있어주’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73년부터 4년 연속 동양방송(TBC) 7대 가수상 최고여가수상, KBS‧MBC 12대 가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미국 버나딘대 대학원에서 자연치유학 박사학위를 수여..

흘러간 옛노래 2017.10.17

땐사의 순정 / 박신자

땐사의 순정 - 박신자 -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처음 본 남자 품에 얼싸 안겨 네온싸인 아래 오색 등불 아래 춤추는 땐사에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섹소폰아.... 새빨간 드레스 걸쳐 입고 넘치는 글라스에 눈물 지으며 비나리는 밤도 눈나리는 밤도 춤추는 땐사에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섹소폰아 별빛도 달빛도 잠든밤에 외로이 들창가에 기대 서서 슬픈추억속에 남모르게 우는 애달픈 땐사에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섹소폰아 '댄서의 순정'을 부른 박신자씨가 주현미의 큰 어머니입니다. 박신자의 ‘땐사의 순정’(신세기축음기, 112512) ‘댄서의 순정’은 그런 50년대 사회 분위기를 직설적인 가사에 담아 반영한 노래다. 1956년에 개봉된 그 유명한 영화 의 주제가 이기도..

흘러간 옛노래 2017.10.09

개나리처녀 / 최숙자

개나리처녀 - 최숙자 - 개나리 우물가에 사랑찾는 개나리 처녀 종달새가 울어울어 이팔청춘 봄이 가네 어허야 얼시구 타는 가슴 요놈의 봄바람아 늘어진 버들가지 잡고서 탄식해도 낭군님 아니 오고 서산에 해지네 석양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개나리 처녀 소쩍새가 울어울어 내 얼굴에 주름지네 어허야 얼시구 무정구나 지는 해 말 좀해라 성황당 고개 너머 소 모는 저 목동아 가는 길 멀다해도 내 품에 쉬려마 가수 최숙자 / 1941년생 2012년 1월 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2시 미국에서 지병으로 별세. 고인은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까지 ‘개나리 처녀’ ‘눈물의 연평도’ 를 비롯해 김세레나씨와 부른 ‘갑돌이와 갑순이’ 등을 히트시키며 널리 사랑받았다. 1977년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며 가수 활동..

흘러간 옛노래 2016.07.29

삼다도 소식 - 알뜰한 당신 / 황금심

삼다도 소식 - 황금심 - 삼다도라 제주에는 돌멩이도 많은데 발부리에 걷어채는 사랑은 없다더냐 달빛이 새어드는 연자방앗간 밤새워 들려오는 콧노래가 구성진다 음~ 음~ 콧노래 구성지다 삼다도라 제주에는 아가씨도 많은데 바닷물에 씻은 살결 옥같이 귀엽구나 미역을 따오리까 소라를 딸까 비바리 하소연이 물결 속에 꺼져가네 음~ 음~ 물결에 꺼져가네 1922년 부산 동래(東萊)에서 태어나 13살 때인 1934년 《외로운 가로등》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1938년 빅터레코드사에서 《알뜰한 당신》을 발표하면서 대중가수로 이름을 얻기 시작하였다. 이후 1950년대까지 4,000여 곡을 발표하며 가요계의 여왕, 꾀꼬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8살 때 같은 레코드사 소속이었던 《타향살이》의 가수 고복수(高福壽)와..

흘러간 옛노래 2016.07.21

마포종점 / 은방울자매

마포종점 - 은방울자매 - 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 전차 비에 젖어 너도 섰고 갈 곳 없는 나도 섰다 강 건너 영등포에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나 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아~ 아~ 아~ 아아아 아아 저 멀리 당인리의 발전소도 잠든 밤 하나둘 씩 불을 끄고 깊어가는 마포종점 여의도비행장에 불빛만 쓸쓸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생각하면 무엇하나 궂은비 나리는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가수 은방울 자매는 솔로 시절 큰 방울 박애경과 작은 방울 김향미로 구분할 수 있다. 큰 방울 박애경은 본명이 박세말이며 193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부산으로 이사를 왔다. 부산 동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여상 3학년 재학 중 국제신문사가 주최한 콩쿠르에 출전해 2등을 차지..

흘러간 옛노래 2016.07.01

청춘등대 / 손인호

청춘등대 - 손인호 - 파도치는 등대아래 이밤도 둘이만나 바람에 검은머리 휘날리면서 하모니카 내가불고 그대는 노래불러 항구에서 맺은사랑 등대불 그림자에 아 ~ ~ ~ ~ 정은 깊어 가더라 깜빡이는 등대불에 항구를 찾아드는 타국선 고동소리 들리어 오네 손을잡고 안개속을 그대와 걸어갈때 등대에서 놀던사랑 영원히 잊지못해 아 ~ ~ ~ ~ 정은 깊어 가더라 1927년 평안북도 창성 출생으로, 어릴 적 수풍댐 건설로 고향이 물에 잠기자 만주국 신징으로 이주하여 살았다. 해방 후 귀국하였으며, 1946년 관서콩쿨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였고, 심사위원의 권유로 월남하였다. 이어 KPK 악단에서 가수 생활을 했고, 한국 전쟁를 전후해 녹음기사로 전업하였다. 그러다가 1954년 작곡가 박시춘에게 , 두 곡을 받아 취입,..

흘러간 옛노래 2016.06.24

앵두나무 처녀 / 김정애

앵두나무 처녀 - 김정애 -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 났네 물동이 호미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뿐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석유 등잔 사랑방에 동네 총각 맥 풀렸네 올 가을 풍년가에 장가 들라 하였건만 신부감이 서울로 도망갔대니 복돌이도 삼용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서울이란 요술쟁이 찾아갈 곳 못 되더라 새빨간 그 입술에 웃음 파는 에레나야 헛고생을 말고서 고향에 가자 달래주는 복돌이에 이뿐이는 울었네 가수 김정애(본명 김정순)은 1935년 강원 양주 출생으로 서울 상명여고를 졸업하고 대구 공군비행장에서 전화교환양으로 일하다가 1956년 KBS 노래자랑을 통해 발탁되어 1956년 KBS전속가수로 노래를 시작했다 "앵두나무 처녀"와 "닐니리맘보"를 크게 유행시켯으나..

흘러간 옛노래 2016.06.23

허무한 마음- 무작정 걷고싶어 /정원

허무한 마음 - 정원 - 마른 잎이 한잎 두잎 떨어 지든 지난 가릉날 사무 치는 그 리움만 남겨 놓고 가버린 사람 다시 또 쓸쓸히 낙엽은 지고 찬 서리 기러기 울며 나는데 돌아 온단 그 사람은 소식 없어 허무한 마음 다시 또 쓸쓸히 낙엽은 지고 찬 서리 기러기 울며 나는데 돌아 온단 그 사람은 소식 없어 허무한 마음 무작정 걷고 싶어 - 정원 - 무작정 걷고 싶어, 고요한 순간에서 무작정 걷고 싶어 보고픈 사람이라 밤비 오는 거리를 내가슴 숨어진 그리움을 노래하며 무작정 걷고 싶어 그리운 님이기에 밤비 오는 거리를 가슴에 간직한 그리움을 부르면서 무작정 걷고 싶어 무작정 걷고 싶어 정원은 1966년 그룹사운드 샤우터스가 반주를 맡은 '허무한 마음'을 비롯해 '미워하지 않으리', '무작정 걷고 싶어', 팝..

흘러간 옛노래 2016.01.21

약속- 그리운 사람끼리 / 뚜아에무아

약속 - 뚜아에무아 - 약속 약속 그 언젠가 만나자던 너와 나의 약속 약속 약속 너와 나의 약속 잊지말고 살자하던 우리들의 약속 음~~ 약속 약속 너와 나의 약속 잊지말고 살자하던 우리들의 약속 하늘처럼 푸르르게 살자하던 약속 약속 약속 너와 나의 약속 모든 슬픔 잊자하던 우리들의 약속 1970년 3월에 이필원과 박인희가 "뚜아에무아"라는 남녀 2인 혼성 뚜엣을 결성하고 약속, 그리운 사람끼리, 썸머와인, 꽃반지끼고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흘러간 옛노래 201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