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흘러간 옛노래

마포종점 / 은방울자매

산천초목 2016. 7. 1. 10:44

 

자양 아가씨

 

마포종점      - 은방울자매 -

 

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 전차
비에 젖어 너도 섰고 갈 곳 없는 나도 섰다
강 건너 영등포에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나
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아~ 아~ 아~ 아아아 아아
저 멀리 당인리의 발전소도 잠든 밤
하나둘 씩 불을 끄고 깊어가는 마포종점
여의도비행장에 불빛만 쓸쓸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생각하면 무엇하나
궂은비 나리는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가수 은방울 자매는 솔로 시절 큰 방울 박애경과 작은 방울 김향미로 구분할 수 있다.

큰 방울 박애경은 본명이 박세말이며 193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부산으로 이사를 왔다.

부산 동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여상 3학년 재학 중 국제신문사가 주최한 콩쿠르에 출전해 2등을 차지했다.

작은 방울 김향미는 1938년 경남 밀양 출신이며 본명은 김영희다.

어린 시절 밀양에서 창원으로 이사와 대산중학교와 진영 한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평소 남달리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던 그는 같은 밀양 출신으로 친분이 있는 가수 박애경을 찾아가

같이 노래 공부를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오던 어느 날,

이곳을 찾은 '동백 아가씨'의 작곡가 백영호에게 노래 실력을 테스트받고

1959년 백영호 작곡의 노래 '기타의 슬픔'으로 데뷔했다

서울 시민회관에서 열린 프린스쇼에 은방울 자매라는 듀엣으로 첫 출연했다.

1963년 김영일 작사, 송운선 작곡의 노래 '쌍고동 우는 항구'를 첫 앨범으로 냈다.

작은 방울이 1981년 미국 LA로 이민을 가자 멤버가 오숙남으로 교체됐다.

오숙남은 1958년 대히트한 '여인 우정'을 부른 신해성의 부인이다.

은방울자매 멤버 중 박애경씨는1938년 출생하여 2005년 11월 4일 사망하셨고 오숙남씨는 생존해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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