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흘러간 옛노래

개나리처녀 / 최숙자

산천초목 2016. 7. 29. 12:08

 

개나리처녀      - 최숙자 -

 

개나리 우물가에 사랑찾는 개나리 처녀
종달새가 울어울어 이팔청춘 봄이 가네
어허야 얼시구 타는 가슴 요놈의 봄바람아
늘어진 버들가지 잡고서 탄식해도
낭군님 아니 오고 서산에 해지네

석양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개나리 처녀
소쩍새가 울어울어 내 얼굴에 주름지네
어허야 얼시구 무정구나 지는 해 말 좀해라
성황당 고개 너머 소 모는 저 목동아
가는 길 멀다해도 내 품에 쉬려마

 

 

 

가수 최숙자 / 1941년생  2012년 1월 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2시 미국에서 지병으로 별세.

 고인은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까지 ‘개나리 처녀’ ‘눈물의 연평도’ 를 비롯해

김세레나씨와 부른 ‘갑돌이와 갑순이’ 등을 히트시키며 널리 사랑받았다.

1977년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며 가수 활동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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