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 -남정희-
사랑은 하늘가에 메아리로 흩어지고
그이름 입술마다 뱀 돌아서 아픈데
가슴에 멍든 상처 지울길 없어라
정답던 님의 얼굴 너무나도 무정해
울면서 돌아서는 안개짙은 새벽길
꽃잎은 눈처럼 창가에 내리는 밤
기러기 날개끝에 부쳐보는 사연은
사랑이 병이 되어 찾아온 가슴에
뜨겁던 님의 입김 너무나도 차거워
울면서 돌아서는 안개짙은 새벽길
가수 남정희는 1950년생입니다. 새벽길이라는 영화주제가로
일약 유명세를 타고 혜성같이 나타났다가 <가는정 오는정>, <흐르는 눈물> 등
주옥같은 노래를 남기고 사라진 아까운 가수입니다
남정희氏 는 29세라는 짧은 인생을 교통사고로 우리들 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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