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흘러간 옛노래

방앗간 처녀 / 남백송

산천초목 2018. 5. 4. 16:28

                               

방앗간 처녀   - 남백송 -


거울같은 시냇물 새들이 노래하는
뻑국새 내고향 자명세 내고향
오늘도 방앗간에 보리찢는 처녀는
가슴에 고이 자란 순정을 안고
버들피리 꺽어불며 임을 부르네


물래방아 도는곳 송아지 엄매 우는 
감나무 내 고향 수수밭 내 고향
오늘도 방앗간에 보리찢는 처녀는
남몰래 별을 보고 휘 한숨 쉬며
달님에게 물어보며 하소를 한다

 

전화통신...남백송.심연옥...남백송 ~처녀총각죄많은 인생/남백송

1935년 11월 1일 경상남도 밀양군 삼랑진면에서 태어났다.

예명은 밀양에 위치한 남천강의 남과 천연기념물인 백송을 합쳐 지었다고 한다.

1954년 밀양 출신의 작사가 유금춘과 밀양 출신의 작곡가 월견초가 콤비를 이루어 만든

《무정 항구》를 통해 데뷔하였다. (아리랑 레코드 발매)

이 후 도미도 레코드에서 전속 가수 활동을 하다가 가수 백년설의 노래를 리메이크하여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2000년대에는 가수 복수미와 듀엣을 이뤄 여러 음반을 발매하였고, 2009년에는 신곡 "아 인생"을 발표하였다.

참고로, 2014년 가요무대 집계에 따르면 가요무대 최다 출연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2015년 지병인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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