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흘러간 옛노래

허무한 마음- 무작정 걷고싶어 /정원

산천초목 2016. 1. 21. 18:24

                                                           

 

허무한 마음     - 정원 -

 

마른 잎이 한잎 두잎
떨어 지든 지난 가릉날
사무 치는 그 리움만
남겨 놓고 가버린 사람
다시 또 쓸쓸히 낙엽은 지고
찬 서리 기러기 울며 나는데
돌아 온단 그 사람은
소식 없어 허무한 마음

다시 또 쓸쓸히 낙엽은 지고
찬 서리 기러기 울며 나는데
돌아 온단 그 사람은

소식 없어 허무한 마음

 

 

무작정 걷고 싶어      - 정원 -

 

무작정 걷고 싶어, 고요한 순간에서

무작정 걷고 싶어

보고픈 사람이라 밤비 오는 거리를

내가슴 숨어진 그리움을 노래하며

무작정 걷고 싶어

 

그리운 님이기에 밤비 오는 거리를

가슴에 간직한 그리움을 부르면서

무작정 걷고 싶어 무작정 걷고 싶어

정원은 1966년 그룹사운드 샤우터스가 반주를 맡은 '허무한 마음'을 비롯해 '미워하지 않으리', '무작정 걷고 싶어', 

팝 번안곡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히트곡을 남겼다  1996년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가요계에 굵직한 발자국을 남겼다. 2015년 2월 28일 서울 포이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