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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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거시기와 머시기의 임금협상 남자 거시기 들이 어느날, 머리에 띠를 두르고 궐기대회에 나섰다. 사용주(여자 머시기)에게 자신들의 중노동에 대한 임금인상 요구가 그 이유였다. - 임금 인상의 필요성 - 1. 우리는 주로 야간에 시간 외 근무를 한다. 2. 조명도 없는 어두운 곳에서 일을 한다. 3. 축축하고 냄새나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한다. 4. 항상 벌거벗고 일을 한다. 5. 가끔은 숨통을 조이는 고무장비를 쓰고 일을 할때도 있다. 이 이상의 3D업종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임금을 2배로 인상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하여 사용주(여자들의 머시기)들은 임금 인상의 불가를 주장했다. - 임금 인상 불가의 이유 - 1. 너희들은 8시간 일을 한 적이 없다. 2. 사용주가 만족하는 근무 성적을 올린 적이 없다..

웃어봐요 2012.01.26

So Sad /Marianne Faithfull

So Sad - Marianne Faithfull - Strum me hard strum me fast 가혹하고 빠르게 저를 가볍게 연주해주세요 Fears sure built into every wall 모든 벽마다 두려움이 확실히 형성되었습니다 Looking hard through the glass 유리를 통해 바라보니 Fears sure built in with every waltz 왈츠마다 틀림없이 두려움이 보여집니다 Looking out at the rain 비오는 것을 바라보며 Looking in through the storm 폭풍 속을 들여다 보며 Treading the waves 해로운 것에서 출발한 Come in from harm 그 물결을 밟으며 How could you regret y..

팝송 2012.01.25

Petite fleur (귀여운 꽃) / Marie Myriam

Petite fleur (귀여운 꽃) - Marie Myriam - J'ai cach, mieux que partout ailleurs, Au jardin de mon coeur, une petite fleur, 나는 언제나 그녀 마음 속에 있는 정원에 숨어들기를 좋아했어요 Cette fleur, plus jolie qu'un bouquet, Elle garde, en secret, 그곳에 피어난 귀엽고 작은 꽃들로 꽃다발을 만들었지요 Tout mes rves d'enfant, L'amour de mes parents, Et tout ces clairs matins, Fait d'heureux souvenirs, lointains, 그녀는 내 어린시절의 꿈들을 지켜주었고 내 부모의 사랑과 모든 사람들의 ..

천년바위 / 박정식

천년바위 - 박정식 - 동녁 저편에 먼동이 트면 철새처럼 떠나리라 세상 어딘가 마음 줄 곳을 짚시되어 찾으리라 생은 무엇인가요 삶은 무엇인가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 하나 서산 저넘어 해가 기울면 접으리라 날개를 내가 숨쉬고 내가 있는 곳 기쁨으로 밝히리라 생은 무엇인가요 삶은 무엇인가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하나 이제는 아무 것도 그리워말자 생각을 하지말자 세월이 오가는 길목에 서서 천년바위 되리라.

가요 2012.01.14

삶을 위한 지침

삶을 위한 지침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이, 그리고 진심으로 기뻐하며 주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를 외우라! 들리는 모든 것을 믿지는 말라 때론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써 버려라! 아니면 실컷 잠을 자라!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으라! 다른 사람의 꿈을 절대로 비웃지 말라 꿈이 없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니까! 사랑은 깊고 열정적으로 하라, 상처받을수도 있지만 그것만이 완전한 삶을 사는 유일한 길이다. 위대한 사랑과 위대한 성취는 엄청난 위험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배움을 얻는 일에까지 실패하지는 말라. 때로는 침묵이 가장 좋은 해답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변화하는데 인색하지 말라, 그러나 자신의 가치관을 지켜라! 무엇보다 바람직하고 존경할만한 삶..

명언 2012.01.11

목마와 숙녀 / 박인환

목마와 숙녀 - 박인환 -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木馬)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少女)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愛憎)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木馬)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女流作家)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대(燈臺)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

글,시 2012.01.10

정주고 내가우네 / 한웅

정주고 내가우네 - 한 웅 - 정든 님 사랑에 우는 마음 모르시나 모르시나요 무정한 당신이 내 마음 아실 때는 땅을 치며 우울하련만 어차피 가신다면 이름마저 잊으리 정주고 내가 우네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정든 님 모습을 행여나 나 잊을 때는 잊을 때는 무정한 당신이 내 마음 꾸짖으니 야속하고 우울하련만 괴로움 남기시고그대 어디 가려하오 첫사랑 고백하던 그 말씀을 잊으셨나요

가요 201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