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엔까

津和野川(츠와노 가와) / 島津悦子(시마즈 에스꼬)

산천초목 2023. 4. 24. 14:37

 

津和野川(츠와노 가와 / 츠와노 강)           - 島津悦子(시마즈 에스꼬) -

1. 馴染んだ指輪を 三日だけ
나진다 유비와오 밋카다케
外す女の くすり指
하즈스 온나노 쿠스리유비
一度限りの
이치도 카기리노
貴方と 旅に 出たのです
아나타토 타비니 데타노데스
罪を 忘れて 寄り添えば
츠미오 와스레테 요리소에바
影も 重なる 津和野川
카게모 카사나루 츠와노카와


2. 殿町 通りの 掘割は
토노마치 도오리노 호리와리와
あやめ 模様の 水鏡
아야메 모요우노 미즈카가미
許し 合っても
유루시 앗테모
女の 朝は まぶしくて
온나노 아사와 마부시쿠테
何度 手櫛で 梳かしても
난도 테구시데 토카시테모
映る 昨夜の ほつれ髪
우츠루 유우베노 호츠레가미


3. 石州 瓦に 降り出した
세키슈우 카와라니 후리다시타
雨も泣いてる 名残り宿
아메모 나이테루 나고리야도
妻で 通した
츠마데 토오시타
今夜で 旅は 終わりです
콘야데 타비와 오와리데스
持って 帰れぬ 想い出を
못테 카에레누 오모이데오
夢に 浮かべる 津和野川
유메니 우카베루 츠와노카와

정든 반지를 사흘동안

빼는 여자의 약손가락

한 번만의

당신과의 여행에 나섰답니다

죄를 잊고 가까이 다가서면

그림자도 겹치는 츠와노 강



도노마치 거리의 수로는

창포 무늬의 거울같은 수면

서로 허락해도

여자의 아침은 눈이 부셔서

몇번씩 손가락 빗질을 해도

비치는 어젯밤의 헝클어진 머리



석주의 기왓장에 내리기 시작한

비도 울고 있는 남겨진 숙소

아내로 지냈지요

오늘 밤으로 여행은 마지막이네요

가지고 갈수없는 추억을

꿈속에 떠올리는 츠와노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