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흘러간 옛노래

이별의 종착역 / 손시향

산천초목 2021. 1. 2. 17:18

 

이별의 종착역    - 손시향 -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외로운 이 나그네 길

안개 깊은 새벽 나는 떠나간다

이별의 종착역

사람들은 오가는데 그 이만은 왜 못 오나

푸른 달빛 아래 나는 눈물진다

이별의 종착역

 

아~ 언제나 이 가슴에 덮인 안개 활짝 개고

아~ 언제나 이 가슴에 밝은 해가 떠오르나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고달픈 이 나그네 길

비바람이 분다 눈보라가 친다

이별의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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