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흘러간 옛노래

처녀농군 / 최정자

산천초목 2022. 1. 17. 21:14

 

처녀농군    - 최정자 -

 

홀 어머니 내 모시고
살아가는 세상인데
이 몸이 처녀라고
이 몸이 처녀라고
남자 일을 못하나요
소 몰고 논밭으로 이랴 어서 가자
해 뜨는 저 벌판에 이랴 어서 가자
밭갈이 가자


홀로 계신 우리엄마
내 모시고 사는 세상
이 몸이 여자라고
이 몸이 여자라고
남자 일을 못하나요
꼴망태 등에 메고 이랴 어서 가자
해 뜨는 저 벌판에 이랴 어서 가자
밭갈이 가자

 

 

최정자는 1944년 개성출생 한성여자고등학교졸업하고

1965년 '월남에서 보내주신 오빠의 편지'로 데뷔했으며

1970년대 ‘고향산천’ ‘항구의 심청이’ ‘꽃섬 아가씨’ 등으로 10대 가수 반열에도 올랐고

'청음(淸音)의 꾀꼬리 목소리'라는 별칭으로 사랑받았으나 지난 1991년 도미해

현재 시카고에 거주중이며 미주 한인회에서 크고 작은 행사에 초대받아 공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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