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흘러간 옛노래

방앗간 처녀 / 남백송

산천초목 2012. 12. 7. 10:51

 

 

방앗간 처녀   -  남백송 -

 

거울같은 시냇물 새들이 노래하듯
뻑국새 내고향 자명새 내고향
오늘도 방앗간에 보리찢는 처녀는
가슴에 고이자란 순정을 안고
버들피리 꺽어불며 님을 부르네


물래방아 도는곳 송아지 엄매 우는 

감나무 내 고향 수수밭 내 고향
오늘도 방앗간에 보리찢는 처녀는
난몰래 별을 보고 휘 한숨 쉬며
달님에게 물어보며 하소를 한다

 

 

 

남백송 (본명: 김지환1935년 11월 1일 ~ 2015년 9월 30)

고향 밀양이 남쪽이라 성을 밀양의 남천강의 남(南) 이라하고 밀양의 천년기념물인 소나무 백송의 

세 갈래 잎을 비유하여 목소리 좋고, 얼굴 잘생기고, 마음씨 좋았기에 이름을 백송(白松) 이라 하였다

도미도 레코드에서 전속 가수 활동을 하다가 가수 백년설의 노래를 리메이크하여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남백송은 백년설이 남긴 나그네 설움, 일자일루/ 두견화 사랑/ 만포진 길손/ 산팔자 물팔자/ 등 수많은 명곡들을 재취입하여 세상에 다시 빛을 발하게 하였어며 2 015년 지병인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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