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흘러간 옛노래

서울구경 / 서영춘

산천초목 2010. 7. 21. 23:28

 

 
 
서울구경 - 서영춘 -
 
시골영감 처음 타는 기차놀이라 
차표 파는 아가씨와 승강이 하네
아 이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딨어
깎아달라 졸라대니 아이고 내 팔자
 
기차는 삐하고 떠나갑니다
영감님이 깜짝 놀라 돈을 다 내며
깍지 않고 돈 다 낼테니 나 좀 태워줘
저 기차 좀 붙들어요 돈 다 낼테니

 
3등차는 만원이라 자리가 없어
아 옆의 차을 슬쩍 보니 자리가 비었네
옳다구나 땡이로구나 집어탔더니
아 표 검사에 이등차라고 돈을 더 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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