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로스 박 - 백년설 -
( 1941 처녀림 작사,김교성 작곡,)
1.망각의 항구에 무르녹은 수박등
달빛 젖은 돛대에 마도로스 박이다
절개로 나눈사랑 오지랍에 넘칠때
손금을 바라보며 아~회파람 분다
2. 망각의 부두에 늠실대는 꽃물결
곰방대를 물고 선 마도로스 박이다
웃으며 떠난 사랑 힘줄 속에 스밀 때
달력을 냄겨가며 아~회파람 분다
3. 닻줄을 감으며 흘러가는 항구냐
순정으로 가득찬 마도로스 박이다
파도를 넘어서면 수평선이 몇이냐
햇발에 파묻히며 아 ~ 휘파람 분다
본명 이창민(李昌民). 경북 성주 출생.
성주농업학교를 나온 뒤 서울로 올라와 처음에는 콜럼비아레코드사에서 작사를 하다가
1938년 일본에서 취입한 전기현 작곡, 백년설 작사의 《유랑극단》의 히트로
가수로서 데뷔하였다.
그뒤 태평양레코드사의 전속가수가 되어 1939년 《두견화 사랑》 《마도로스 박》,
1940년에는 이재호(李在鎬) 작곡의 《나그네 설움》 《어머님 사랑》 《번지없는 주막》,
이어 1941년에는 《복지만리》 《대지의 항구》 등을 불러 인기를 모았다.
그뒤 OK레코드사로 자리를 옮겨 그곳에서도
《고향설》 《경기 나그네》 《더벅머리의 과거》 등 히트곡을 내놓았다
1960년 이후는 가수협회 회장으로 있다가 1978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으나 1980년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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