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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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歸 天 ) / 천상병

歸 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광화문 근처의 행복 광화문에, 옛 이승만독재와 과감하게 투쟁했던 신문사. 그 신문사의 論說委員인 소설가 오상원은 나의 다정한 친구, 어쩌다 만나고픈 생각에 전화 걸면기어코 나의 단골인‘아리랑’다방에 찾아온 그. 모월 모일, 또 그랬더니 와서는 내 차값을 내고그리고 천원짜리 두개 주는데- 나는 그때 ‘오늘만은 나도 이렇게 있다’고, 포켓에서 이천원 끄집어 내어 명백히 보였는데도‘귀찮아! 귀찮아!’ 하면서 자기 단골 맥주집으로의 길을 가던 사나이! 그..

글,시 2012.02.18

포크송 추억과 향수의33년

포크송 추억과 향수의33년 01. 아침이슬 - 양희은 02.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 유익종 03. 먼지가 되어 - 이윤수 04. 너를 사랑해 - 한동준 05. 행복의 나라로 - 한대수 06. 촛불 - 정태춘 07. 기도 - 홍삼 트리오 08. 꿈의 대화 - 이범용, 한명훈 09. 불씨 - 신형원 10. 사랑하는 사람아 - 홍종임, 조진원 11. 나들이 - 이광조 12. 어느새 - 장필순 13. 찻잔 - 노고지리 14. 옛시인의 노래 - 한경애 15. 섬소년 - 이정선 16.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살았다는데 - 꾸러기 17. 이사가던 날 - 산이슬 11. 편지 - 어니언스 12. 벙어리 바이올린 - 윤설하 13. 사랑하는 이에게 - 박은옥, 정태춘 14. 애심 - 전영록 15. 행복한 사람 - 조동..

가요모음곡 2012.02.15

Time / Pink Floyd

Time - Pink Floyd - Ticking away the moments that make up a dull day 지루한 하루를 만드는 순간들을 하나하나씩 없애 You fritter and waste the hours in an off hand way 너는 제자리에서 시간을 찔끔찔끔 낭비해가네 Kicking around on a piece of ground in your home town 네 고향의 작은 땅을 돌아다니며 발길질을 해대지 Waiting for someone or something to show you the way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길을 보여주길 기다리며 Tired of lying in the sunshine staying home to watch the rain 햇빛에 누워..

팝송 2012.02.11

How deep is your love / Bee Gees

How deep is your love - Bee Gees - I know your eyes in the morning sun 아침 햇살에 비친 당신의 눈 I feel you touch me in the pouring rain 비가 오는 날의 당신의 감촉을 나는 느껴요 And the moment that you wander far from me 당신이 나를 떠나는 순간 I wanna feel you in my arms again 다시 한 번 내 품안에 당신을 느끼고 싶어요 Then you come to me on a summer breeze 그 후 부드러운 여름 당신은 나에게 왔어요 Keep me warm in your love 당신의 사랑이 나를 포근하게 했어요 Then you softly leave ..

팝송 2012.02.11

Knife / Rockwell

Knife - Rockwell - You touched my life With the softness in the night My wish was your command Until you ran out of love 당신은 밤의 부드러움으로 내인생에 다가왔지요 당신의 사랑이 다하기 전까지는 당신이 하라 하심은 곧 내 바램 이었지요 tell myself I’m free Got the chance of livin’ just for me No need to hurry home Now that you’re gone 난 이제 자유야 라고 되뇌이어 봅니다 내자신 만을 위한 삶을 살아볼 기회를 잡은거죠 당신이 떠나버린 지금 집에 일찍 들어갈 이유도 없어요 Knife Cuts like a knifHow will I e..

뮤직 비디오 2012.02.06

대전 부르스 / 안정애

대전 부르스 - 안정애 - 잘~있거라 나는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들어 고요한 이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줄이야 아-아 ~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기~적소리 슬피우는 눈물의 프랫트홈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발 영시 오십분 영원히 변치말자 맹세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라린 심정 아-아~ 부슬비에 젖어우는 목포행 완행열차 1959년 발표된 안정애의 '대전블루스'는 한마디로 대박이 났던 빅히트곡이다. 음반은 출반 3일 만에 서울과 지방 도매상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했다. 1950년대는 그 어느 때보다 대중가요와 영화가 공생하며 윈윈했던 시절이다. 영화가 흥행 대박을 터뜨리면 영화 주제가 또한 동반 히트되었고 노래의 빅히트로 제작된 영화 또한 노래의 인지도를 등에..

흘러간 옛노래 2012.02.04

Mystic Heart - Canzone Angelica / Asha

Mystic Heart (Canzone Angelica) 헤아릴 수 없는 당신의 마음 - Asha - 싱어송라이터이면서 피아노와 기타 연주에도 능한 그에게는 심리치료사라는 명함이 하나 더붙어 있다. 수록곡 대부분에 보컬 연주가 포함된 탓에 그저 편안한 느낌으로 부담 없이 즐기게 될 것이다. 음악 제목을 보면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음악을 감상하고 있으면 복잡한 느낌보다 편안한 느낌으로 와닿는다. 아기자기한 느낌이 더욱 친밀하게 느껴지는 것은 중간부부터 흐르는 따스한 보컬도 큰 역활을 하는 듯 하다.

연주곡 2012.01.29

임금협상

거시기와 머시기의 임금협상 남자 거시기 들이 어느날, 머리에 띠를 두르고 궐기대회에 나섰다. 사용주(여자 머시기)에게 자신들의 중노동에 대한 임금인상 요구가 그 이유였다. - 임금 인상의 필요성 - 1. 우리는 주로 야간에 시간 외 근무를 한다. 2. 조명도 없는 어두운 곳에서 일을 한다. 3. 축축하고 냄새나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한다. 4. 항상 벌거벗고 일을 한다. 5. 가끔은 숨통을 조이는 고무장비를 쓰고 일을 할때도 있다. 이 이상의 3D업종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임금을 2배로 인상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하여 사용주(여자들의 머시기)들은 임금 인상의 불가를 주장했다. - 임금 인상 불가의 이유 - 1. 너희들은 8시간 일을 한 적이 없다. 2. 사용주가 만족하는 근무 성적을 올린 적이 없다..

웃어봐요 201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