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웃어봐요

노 부부의 시합

산천초목 2012. 2. 6. 17:13

 

노 부부의 시합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매일마다 싸우면 언제나 할머니의 승리로 끝났다.
할아버지는 어떻게든 죽기전에

할머니에게 한번 이겨보는게 소원 이었다.
그래서 생각끝에 할아버지는 할머니한테 내기를 했다.
내용인 즉슨

 "오줌 멀리싸기"였다.

 결국 이들은 오줌 멀리싸기 시합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결과는 또 할아버지가 지고 만것이다.
당연히 오줌 멀리싸기 라면 남자가 이기는 것인데

시합전 할머니의 단 한마디 때문에 할머니가 승리하였다.

그 단 한마디는 바로

"영감! 손데기 없시유"

 


할머니 사오정

 

할머니 사오정이 길을 걷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같이 가 처녀∼ 같이 가 처녀∼”

벌써 일주일째 듣는 말이다.

‘내가 아직도 처녀처럼 보이나. 내 뒷모습이 그렇게 예쁜가?’

누군지 보고 싶었지만 남자가 실망할까봐 차마 뒤돌아보지 못했다.

집에 돌아온 할머니 사오정이 싱글벙글하자 손자가 물었다.

“할머니, 오늘 무슨 좋은 일 있었어요?”

“아까 집에 오는데 어떤 남자가 할머니한테 처녀라고 그러더라.”

손자는 믿기지 않는 듯

“잘못 들은 건 아니고요?”

할머니가 정색을 하며

“아니다. 내가 분명히 들었다. 분명히 처녀라고 했어.”

“그게 누군데요?”

“그건 모르지. 하여튼 남자들은 예쁜 건 알아가지고….”

“그럼 내일 보청기 끼고 다시 들어보세요.”

이튿날 할머니 사오정이 보청기를 끼고 집을 나섰다.

하루종일 돌아다녀 봐도 그 남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내일 다시 나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에 오는데

뒤에서 어제 들었던 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갈치가 천원∼ 갈치가 천원∼”

 

  

 

할아버지와 할머니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가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섞인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 좀 업어줘!

할아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기 얄밉게 묻는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 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 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는다.

이때 할아버지기 약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가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그럼 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 들어 갔지,

양심없지,싸가지없지.....너~무가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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