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가요

귀거래사 / 김신우

산천초목 2024. 1. 11. 09:40

 

 

귀거래사           - 김신우 -

 

하늘아래 땅이 있고 그 위에 내가 있으니

어디인들 이 내몸 둘 곳이야 없으리

하루해가 저문다고 울터이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 지는 저 산넘어 내그리 쉬어가리라

바람아 불어라 이내몸을 날려 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몸쉬러 떠나가련다

 

해가 지고 달이 뜨고 그 안에 내가 숨쉬니

어디인들 이 내몸 갈곳이야 없으리

작은것을 사랑하며 살터이다 친구를 사랑하리라

말 이 없는 저 들녘에 내 님을 그려보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내몸을 날려 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몸쉬러 떠나가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내몸을 날려 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몸쉬러 떠나가련다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 홍서범  (1) 2024.01.27
눈물비 / 정의송  (0) 2024.01.17
이젠 잊기로 해요 / 김완선  (0) 2024.01.06
그녀가 처음 울던 날 / 이정선  (0) 2023.12.28
박화요비 / - Lie  (0) 202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