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가요

박화요비 / - Lie

산천초목 2023. 12. 15. 13:55

 

 

Lie                 - 박화요비 -

 

말해줄래 나를 위해라면 이러진 말아
아직 그댈 놓아주기에는 너무 난 두려워
이미 지나간 일이 아니라면 숨기지 말아
다시 예전처럼

내게 돌아온다 말해주겠니
미안해져 니 모습 못 보는 맘 알겠니
왜 넌 먼 곳에서 숨기고 있니


이젠 지워지지가 않아
내 눈물 같은 바래진 기억들이
긴 하루 온 종일 널 대신하고 있어
기다린단 말 하려다 난 잘 지내 해버렸지
떠난 그대 돌아갈 곳 있을 것 같아
oh lie I for you that lie do do do that lie


미안해져 니 모습 못 보는 맘 알겠니
왜 넌 먼 곳에서 숨기고 있니
이미 그댈 향한 사랑을
내 마음을 넌 읽었는지도 몰라
다만 말 안 해도 알거라 믿은 거야
기다리란 말 하려다 난 잘 지내 해버렸지
떠난 그대 돌아갈 곳 있을 것 같아


말해줄래 니가 이러는 게 우스워 보여
아직 나에게는 갈 곳이 없어
마지막이라 믿었었지
니가 떠난 후에 시간이 지날수록
날 위한 욕심이었다는 걸 난 알고 있었기에
그대 잠이 깬 후에도 난 울면서 헤맸던 건
혹시 그대 내게 돌아오는 길 모를까봐
oh lie I for you that lie do do do that 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