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글,시

눈 위에 남긴 발자욱 / 용혜원

산천초목 2020. 3. 17. 16:25

눈 위에 남긴 발자국       -용혜원-

 

밤새 하얀 눈이 내려

세상이 하얗다

눈 덮인 새벽길에

첫 발자국을 남기려니

마음이 상쾌하고 즐겁다

 

온통 하얀 세상을 보니

내 마음에까지 눈이 내린 듯 하다

눈을 밟으며 걷노라니

노래가 절로 나온다

 

행복은 늘 주변에 있다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이면

하늘에서 복을 내려 주는 것만 같다

 

오늘은 하얀 눈 위에

첫 발자국을 만들며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련다

눈 내리는 밤          - 강소천 -

 

말없이 소리 없이

눈 내리는 밤.

 

누나도 잠이 들고

엄마도 잠이 들고

 

말없이 소리 없이

눈 내리는 밤.

 

나는 나하고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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