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한마디 해볼까 - 채수영 -
저기 보이는 저 산 아래 말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당신을 생각하는 내 마음 한번도 변한적 없는데
말 한마디 못하고 바라보는 답답한 내 마음
이젠 한마디 해볼까
저기 저 멀리서 웃고있는 희미한 당신의 모습이
너무도 향기로운 꽃이던가 인생이 이렇게 아름다워
꿈인가 생시인가 눈을 뜨니 이것도 꿈이구나
이젠 한마디 해볼까
저기 보이는 뒷 모습이 당신의 뒷 모습이 아니던가
살며시 돌아서 웃음짓는 인생이 이렇게 슬프구나
뛰어가 붙잡으려 애를 써도 두 발이 꼼짝않네
이젠 한마디 해볼까
채수영씨가 국내 유일의 블루스 클럽 '저스트 블루스'(Just Blues)를 운영하는 이유는 바로 두 가지다. 블루스에 생소한 이들에게 블루스의 참 맛을 알리자는 것. 또 하나는 블루스 연주인들에게 땀 흘리며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라이브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감상자들의 심신을 음악으로 달래주고 싶어서다. 블루스 클럽 운영 10년째.
이태원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2003년 압구정동 지금의 위치에 자리를 틀었다.
그는 주말이면 저스트 블루스 홀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직접 노래와 기타를 연주한다. 70년대 미8군에서 연주를 시작했으니 어느덧 연주경력 30년이 넘었다 98년에는 솔로 앨범까지 발표했다. 홍보 부족으로 실패를 맛봤지만 그다지 쓰진 않다. 왜? 앨범의 성공보다는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하며 라이브를 하는 것이야말로 음악인의 본업이자 기본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20년간 음악생활을 해온 그이지만 그에게서 자만과 편견이란 찾아볼 수 없다. 블루스를 고집하는 이유도 다만 그것이 좋아서이지, 다른 음악보다 우월해서가 아니다. " 힘든 자들에게 위로를 주고, 또 즐거운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을 더해 주는 것이 바로 음악입니다. 그런 점에서 음악은 결국 영혼이자 정신이죠."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의 의미 / 아이유&김창완 (0) | 2015.11.09 |
---|---|
십분내로 / 김연자 (0) | 2014.11.17 |
천년바위 / 박정식 (0) | 2012.01.14 |
정주고 내가우네 / 한웅 (0) | 2012.01.05 |
먼산 - 법능스님 (0) | 2011.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