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팝송

Parchment Farm 外 / Blue Cheer

산천초목 2010. 11. 17. 17:45

 

Blue Cheer - Sun Cycle

 

Pilot (US 1970)  / Blue Cheer 

 

Foxy Lady /  Blue Cheer

 

Parchment Farm / Blue Cheer

 

Rollin' Dem Bones / Blue Cheer

 

 Out Of Focus - 1967  / Blue Cheer

 

The Beast Is Back (full album) /  Blue Cheer

 

 헤비메탈이라고 하면 보통 다들 주다스프리스트,메탈리카같은 80년대의 그룹들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사실상 헤비메탈의 역사는 대단히 오래되었다. 필자가 알기로는 영미에서는 하드록과 헤비메탈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같이 묶어서 분류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요목조목 정확하게 세부적으로 장르구분(일본이 이걸 아주 잘함.)하는것보다 더 실리있는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 디키 피터슨(Dickie Peterson, 보컬, 베이스), 덕 맥도날드(Duck McDonald, 기타), 폴 웨일리(Paul Whaley, 드럼) -  각설하고 이번에 소개하는 앨범은 (곡 하나가 아닌)앨범이라는 측면에서는 최초의 헤비메탈앨범중 하나로 꼽히는 앨범이다. 196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된 블루 치어(마약인 LSD를 의미하는 은어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의 이 무시무시한 데뷔반은 현재 듣기에도 믿기지 않을정도로 헤비한 사운드를 담고 있는데... 현재 헤비메탈이라는 음악의 뿌리를 유추할수 있기에 더욱더 의미있는 앨범이 아닐까 한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진화된 블루스록과 사이키델릭 사운드가 청자의 귀를 미친듯이 때리면서 요동치는데... 그 정제되지 않은 음의 질감이 가히 공포스러울 정도로 다가온다. 동대의 더후와 후대의 러쉬가 커버한적이 있는 'Summertime Blues'(Eddie Cochran원곡)는 후대의 헤비메탈의 전반적인 사운드에 큰 영향을 끼친 곡으로서 헤비메탈, 프로그래시브메탈, 스토너락, 노이즈락등등의 뿌리에 해당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그외에 기타소리가 마치 벌떼처럼 귀속에서 웅웅 울려대는 'Doctor Please'는 사이키델릭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Parchment Farm'은 헤비메탈 역사에 길이남을 명리프로 기록될만한 곡이다. 지독하게도 난잡한 'Out of Focus'나 블루스고전을 커버한 'Rock Me Baby'도 주목해 볼 만한 곡이다. 

 

사실상 이 앨범은 80년대의 헤비메탈보다는 멋이나 기교는 확실히 떨어진다. 하지만 그걸 충분히 커버할만한 원초성과 강렬한 오리지날리티가 있기에 현재까지 이 앨범이 메탈계의 명반으로 지금까지 생존하고 있지 않은가 하고  생각한다. 마치 고생대의 원시성을 가진채 저 깊은 바다속 심해속에서 살아가는 실라켄스처럼 말이다. 아무튼 메탈 팬이라면 꼭 한번 들어보시길... 스투지스, 러쉬, 레드 제플린, 블랙 사바스, 주다스 프리스트, 퀸 오브 스톤 에이지 등등 이 앨범의 영향력하에 놓여저 있는 그룹들은 셀수도 없이 많다.

'팝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Round about / Yes  (0) 2012.01.02
It's a Heartache / BonnieTyler  (0) 2011.10.21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 Air Supply  (0) 2010.10.27
Walk Of Life / Dire Straits  (0) 2010.08.15
甛蜜蜜(첨밀밀) / 鄧麗君 (등려군)  (0) 2010.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