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라면 - 김지애 -
한 잔 술에 시름 잊고 두 잔 술에 마음 달래고
어차피 인생이란 흐르는 강물이든가
세월은 흘러 흘러 다시 올 수 없지만
지나간 슬픈 일은 두 번 다시 생각마라
사나이라면
한 잔 술에 정을 주고 두 잔 술에 정을 받아도
나그네 인생길은 떠도는 발길이든가
사랑도 미움도 한줄기 바람처럼
지나면 그만인 걸 미련 두고 울지마라
사나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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