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가요

잊혀진 계절 / 이 용

산천초목 2019. 10. 31. 13:12

 

 

잊혀진 계절 

                     -이 용 -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우--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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