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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아름다운 강산 / 신중현과 뮤직파워

산천초목 2018. 1. 8. 12:41

 

 

 

아름다운 강산...신중현과 뮤직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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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강산       -  신중현과 뮤직파워  -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마음

                             나뭇잎 푸르게 강물도 푸르게
                             아름다운이곳에 내가 있고 네가 있네

                             손잡고 가보자 달려보자 저 광야로
                             우리들 모여서 말해보자 새희망을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마음

                             우리는 이땅위에 우리는 태어나고
                             아름다운 이곳에 자랑스런 이곳에 살리라


                             찬란하게 빛나는 붉은 태양이 비추고
                             파란물결 넘치는 저바다와 함께 있네
                             그 얼마나 좋은가 우리 사는 이곳에
                             사랑하는 그대와 노래하리 

                              오늘도 너를 만나러 가야지 말해야지 
                              먼 훗날에 너와나 살고지고
                              영원한 이곳에 우리의 새꿈을 만들어 보고파
                              봄 여름이 지나면 가을 겨울이 온다네
                              아름다운 강산 

                              너의 마음 나의 마음 나의 마음 너의마음
                              너와 나는 한마음 너와나
                              우리 영원히 영원히 사랑 영원히 영원히
                              우리 모두다 모두다 끝없이 다정해~~

 

신중현-Beautiful Rivers And Mountainsassociate_pic

신중현과 뮤직파워

1975년 말 이장희와 윤형주를 비롯한 8명이 구속된 것을 필두로 1976년 초까지 100여 명의 연예인이 대마초 연예인으로 분류되어 입건됐다. 그 가운데 수십 명은 구속됐다. 대마초 파동에 연루된 신중현은 물고문을 받고 수감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2012년 케이블 tvN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신중현은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 수감된 정신병원에서 서대문 구치소로 이감되자, ‘차라리 여기는 극락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1979년 12월 해금된 신중현이 컴백을 위해 조직한 뮤직파워와 함께 발표한, 신중현과 뮤직파워의 첫 정규 음반이다.

이 음반은 9인조로 구성한 화려한 멤버를 바탕으로 경쾌한 디스코 리듬에 록을 접목하며 당대의 유행에 민감한 음악을 선보였다. 멤버는 기본적인 밴드 라인업에 건반과 브라스 파트를 추가해 구성했다.

1기 라인업의 특징은 3명으로 구성된 브라스 파트였다. 이근희는 트럼펫을, 홍성호와 한준철은 색소폰을 연주했다.

이처럼 방대한 라인업의 매력은 타이틀곡 <아름다운 강산>에서 돋보인다.

과거 더멘이나 엽전들 버전과는 달리 신중현과 뮤직파워의 리메이크 버전은 웅장하면서도 날카로운 구성이 특징이다. 멤버 전원의 합을 바탕으로 완성한 수록곡은 리듬 기타의 프레이즈, 신디사이저의 몽롱한 전개, 장중함이 어우러졌다.

신중현과 뮤직파워 앨범 가운데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적인 주류 음악이었던 디스코와 신중현 고유의 록 사운드를 접목해 유행에 민감한 음악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신중현은 브라스 파트를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록 음악을 실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시도는 새로운 창작곡보다 기존에 작곡해 여러 가수들이 이미 히트시킨 곡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 앨범에서 신중현의 기타는 탄력이 넘치며, 힘과 기교가 매우 적절한 균형을 이뤘다.

1972년 신중현과 더멘이 처음 발표한 <아름다운 강산>은 이 앨범에서 2명의 여성 코러스와 브라스의 풍성함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추자, 장현, 차연아가 노래했던 <저무는 바닷가>, 펄시스터즈, 김선, 트윈폴리오가 노래했던

<떠나야 할 그사람>은 원곡보다 처연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유일한 신곡 <아무도 없지만>, 그리고 <너만 보면>에서

신중현의 기타 프레이즈는 안정적으로 곡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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