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가요

님의향기 / 김란영

산천초목 2007. 8. 7. 20:47

 

 

    

 

     님의 향기 - 김란영  

 

     밤새 갈바람 잠을 잔 듯이
     조용한 바람인 듯 눈을 감으면
     님의 모습인가
     향기인 듯한
     생각에 눈시울 적셔 옵니다


     이별이 아닌데도
     님이 떠난 후
     텅 빈 가슴 어쩔 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아픔만


     까맣게 태워버린 밤
     너무 허전해
     뜨거운 가슴으로 길을 나서도
     막상 갈 곳이 없어요
     못다준 사랑의 아쉬움이
     가슴에 남아 있는데
     오직 그대곁에 머물고 있는
     사랑하는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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