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가요

그리운 울 아버지 / 심풍, 나훈아

산천초목 2023. 4. 25. 15:50

 

그리운 울아버지           - 심풍 -

 

오늘은 왠일인지 막걸리가 생각나서

대문밖을 나서다 어딘가 익숙한 주전자

알고보니 어린시절 울아버지 술 심부름

찌그러진 그 주전자 이제야 생각이 나는 밤

투박한 그 말투 표현은 서툴러도

그또한 사랑인걸 그때는 몰랐었네

세월지나 돌아보니 아버지의 뒷모습도

그리운 밤입니다 이제는 보고파도

그리움만 쌓여가는 아버지의 거친손길

등을 주신 그마음도 이제는 알겄같은

울 아버지 그마음 막걸리 한잔에

입가엔 미소가 담배 한모금에

인생을 노래하던 그리운 울 아버지

 

이제는 보고파도 그리움만 쌓여가는

아버지의 거친손길 등을 주신 그마음도

이제는 알겄같은 울 아버지 그마음

막걸리 한잔에 입가엔 미소가

담배 한모금에 인생을 노래하던

그리운 울 아버지 보고픈 울 아버지

아버지 울 아버지

 

 

 

울 아버지      - 나훈아 -

 

내가 내가 가는 이 길은 우리 아버지가 먼저 가신 길
내가 흘린 땀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시며
닦아놓은 그 길을 내가 갑니다
이제 또 내 자식이 따라 오겠죠 나름대로 꿈을 꾸면서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듯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 하시던 말씀
이 나이에 알았습니다
그 사랑 뒤에 흘리신 아버지의 눈물을
이 나이에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울 아버지


내가 내가 가는 이 길은 우리 아버지가 먼저 가신 길
내가 흘린 땀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시며
닦아놓은 그 길을 나도 갑니다
오늘따라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떠나가신 빈자리가 너무도 커서
세상이치가 다 그런거다 내 어깨를 감싸주며 하시던 말씀
그 마음을 알았습니다
그 사랑 뒤에 흘리신 아버지의 눈물을
이 나이에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울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