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가요

민들레 홀씨되어 / 박미경

산천초목 2016. 6. 15. 19:24

 

 

민들레 홀씨되어   - 박미경-

달빛 부서지는 강뚝에 홀로 앉아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가슴을 헤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핀 이름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이의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 님의 두 눈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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