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팝송

Mississippi Queen / Mountain

산천초목 2015. 1. 15. 12:51

 

 

 

                              Mississippi Queen 

                                                                     - Mountain -

 

                                     Mississippi Queen, If you know what I mean
                                     Mississippi Queen, She taught me everything
                                     Way down around Vicksburg, Around Louisiana way
                                     Lived a cajun lady, we called her Mississippi Queen
                                     You know she was a dancer
                                     She moved better on wine

                                     While the rest of them dudes were'a gettin' their kicks,
                                     Buddy, beg your pardon, I was getting mine!

                                     Mississippi Queen, If you know what I mean
                                     Mississippi Queen, She taught me everything
                                     This lady she asked me, If I would be her man
                                     You know that I told her, I'd do what I can
                                     To keep her looking pretty
                                     Buy her dresses that shine

                                     While the rest of them dudes were making their bread
                                     Buddy, beg your pardon, I was losing mine!

                                     You know she was a dancer
                                     She moved better on wine

                                     While the rest of them dudes were'a gettin' their kicks,
                                     Brotha, beg your pardon, now I'm getting mine!
                                     Ohhhh, Mississippi Queen

 

 

                                    

70년대 초반 아메리칸락계를 평정했던 수퍼밴드
오늘날까지 그 거대했던 전설을 이어나가고 있는 마운틴은 펠릭스 패팔라디(FELIX PAPARLARD)와 레슬리 웨스트(LESLIE WEST)의 양자구도로 70년대 초반 아메리칸락계를 평정했던 수퍼밴드였다. 이 밴드는 그다지 느리지도 않고 또한 빠르지도 않은 미드템포의 하드락 사운드로 최하부의 헤비니스를 탐닉했고 그 헤비사운드의 저변에는 블루스, 그리고 온기를 가득 담은 비브라토와 서스테인에 실려나오는 서정성이 깔려 있었다.
이들은 69년도의 우드스탁 페스티벌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후, 아메리칸락계의 영원한 성가 'MISSISSIPPI QUEEN', 'NANTUCKET SLEIGHRIDE'를 탄생시켰다. 해산과 재결합을 반복하여 오랜 밴드의 역사를 영위해왔지만, 실제 이들의 전성기는 70년대부터 72년까지의 약 3년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들의 전설이 그침없이 이어지는 이유는 근래에 들어 이루어진 마운틴의 재등장 때문만은 아니다. 3년동안 폭발적인 분출을 해댔던 '마운틴'이란 에너지의 강력함에 더 큰 원인이 있는 것이다. (글 : 최유길 전 핫뮤직편집과장)

마운틴 역사의 발단은 60년대의 수퍼밴드 크림(CREAM)과 영블러드(YOUNG BLOODS)의 프로듀서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펠릭스 패팔라디라는 인물에 의해 시작한다. 그는 68년 롱 아일랜드 출신의 밴드 베이그런츠(VEGRANTS)의 레코딩을 담당한다. 실질적으로 베이그런츠의 음악은 펠릭스의 흥미를 끌지는 못하였으나 펠릭스는 그 밴드를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250파운드의 젊고 덩치 큰 기타리스트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레슬리 웨스트였다. 펠릭스에게 있어 블루지한 필링 가득했던 레슬리 웨스트란 존재는 각별하게 받아들여졌고 그에게 프로듀서의 역할과 함께 베이스기타를 잡도록 만들었다. 레슬리 웨스트의 솔로앨범은 신속하게 그 청사진이 만들어졌다. 우선적으로 라이브를 위해 스티브 나잇(STEVE KNIGHT,키보드) , 노먼 스마트(NORMAN SMART, 드럼) 등으로 짜여진 라인업이 확정되었다.

이들은 69년 여름,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모습을 드러냈고 평론가들로부터 '크림보다 더 크림같다'는 평을 얻어냈는데, 당시 마운틴의 사운드는 기타의 거대한 락리프와 두텁고 박력있는 베이스와 키보드가 결합된 블루지한 필의 미드 템포 하드락이었다. 마운틴은 사운드의 무게추가 최하부에 닿을만큼의 헤비함과 함께 선율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서정성을 보유했고 마운틴의 프론트맨인 레슬리 웨스트는 마력적인 서스테인을 지닌 리드키타와 간결한 프레이징으로 일약 70년대의 독보적인 기타리스트로 자리매김을 했다.

69년말에 밴드에 가세한 코키 랭은 견고하고 파워풀한 비트로 마운틴의 사운드를 타이트하게 조율해나갔는데 그의 연주는 존 보냄(JOHN BONHAM)과 키스 문(KEITH MOON)의 장점만을 따왔는다는 평가를 받아내기도 했다.(레슬리 웨스트와 코키 랭은 오늘날까지 우정을 쌓아오고 있는 절친한 친구사이이자 음악 파트너이다. 뉴욕토박이인 레슬리와 캐나다 출신으 코키가 처음 만난 것은 64년 롱비치에서였다. 당시 레슬리는 19세, 코키는 불과 16세였다.)

마운틴은 70년부터 72년까지 석장의 스튜디오앨범과 한 장의 라이브앨범을 공개하는 등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했고 음반 판매고와 차트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이 시기는 마운틴의 역사에 있어 가히 황금기라 할 만 했는데 데뷔작 [MOUNTAIN CLIMBING]이 앨범챠트 17위에 올랐고 여기에서 싱글커트된 'MISSISSIPPI QUEEN'이 2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공개된 ['NANTUCKET SLEIGHRIDE]와 [FLOWERS OF EVIL]도 각각 앨범챠트 16위와 35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마운틴의 양대기둥이었던 펠릭스 패팔라디는 앨범 [LIVE-THE ROAD GOES EVE on]이후 밴드와의 활동을 접어둔 채 프로듀스 작업에만 전념했고 이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마운틴의 활동도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다.

레슬리와 코키는 이때를 기회삼아 전 크림의 베이시스트 잭 브루스(JACK BRUCE)와 팀을 이루게 되었다. 이 트리오는 자신들의 성을 따 밴드명을 'WEST, BRUCE AND LAING'으로 정한 후, 본격적인 음악활동에 돌입했는데 72년부터 74년까지 약 2년여 동안 석장의 앨범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트리오 활동은 펠릭스의 복귀에 따라 단지 일시적인 외도로 그치게 되었다.

재결합한 마운틴은 전열을 가다듬고 더블라이브앨범세트인 [TWIN PEAKS]와 레슬리-펠릭스 체제의 최후작이 되는 [AVALANCHE]를 공개하는 등 의욕을 보였지만, 마운틴은 이미 예전의 마운틴이 아니었다. 결국 마운틴은 재해산하여 화려했던 70년대에 종지부를 찍고야 만다.
마운틴 해산 이후, 레슬리 웨스트와 코키 랭은 음악적 캐리어를 쌓아갔으나, 펠릭스 패팔라디는 83년 그의 부인이 쏜 총에 맞아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다.

한편, 81년에 들어서서 마운틴은 다시금 재결성의 움직임을 보인다. 레슬리와 코키는 펠릭스의 자리에 유라이어 힙(URIAH HEEP)과 레인보우(RAINBOW) 등을 거친 베이시스트 마크 클락(MARK CLARKE)을 맞아들여 라인업을 이루었으며 보다 스트레이트하고 하드한 사운드가 담긴 재기작 [GO FOR YOUR LIFE]를 85년에 공개했다. 하지만, 10여년만에 나온 마운틴의 앨범은 이미 연령대가 바뀌어 버린 락팬들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고 새롭게 구매층을 형성한 메틀키드들에게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음악으로 인식되고야 말았다. 이와 같은 락팬들의 냉담한 태도에 의욕을 상실한 마운틴은 88년 이후 종적을 감춰 버렸고 팬들은 마운틴이 최종적으로 해산을 했다고 여겼다.

그러나 95년 컬럼비아(COLUMBIA)레코드를 통해 레코드샵에 배급된 마운틴의 더블 CD세트 회고집 [OVER THE TOP]이 복고주의의 물결을 타고 거세게 음악계를 강타하여 파란을 일으켰다. 레슬리 웨스트와 코키 랭, 그리고 전설적인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JIMI HENDRIX EXPERIENCE)출신의 베이시스트 노엘 레딩(NOEL REDDING)이 팀웍을 발휘해 만든 두곡의 보너스트랙을 비롯, 총 34곡이 담긴 이 더블 CD세트는 현대의 락음악팬들을 70년대의 히피시대로 이끌어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OVER THE TOP]의 성공으로 자극을 받은 마운틴은 96년 레슬리 웨스트, 코키 랭, 마크 클락의 라인업으로 오랜 침묵을 깨고 강력한 스튜디오앨범 [MAN'S WORLD]을 공개하여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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