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에 닻을 내리고 떠나지 못하는 추억에 머무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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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순정 / 이미자

산천초목 2008. 2. 23. 17:15

 


                                                      
열아홉순정    - 이미자 -


보기만 하여도 울렁 생각만 하여도 울렁

수줍은 열아홉살 움트는 첫사랑을 몰라 주네요

세상에 그 누구도 다 모르게 내가슴 속에만

숨어있는 응- 내 가슴에 응- 숨어있는

장미꽃 보다더 붉은 열아홉 순정이래요


바람이 스쳐도 울렁 버들이 피어도 울렁

수줍은 열아홉살 움트는 첫사랑을 몰라 주네요

그대의 속삭임을 내 가슴에 가만히 남몰래

담아보는 응- 내가슴에 응- 담아보는

진주빛 보다 더 고운 열아홉 순정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