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노래

과거를 묻지마세요 / 나애심

산천초목 2023. 7. 13. 01:43

 

과거를 묻지 마세요         - 나애심 -

 

장벽은 무너지고 강물은 풀려

어둡고 괴로웠던 세월도 흘러

끝없는 대지 위에 꽃이 피었네

아~ 꿈에도 잊지 못할 그립던 내 사랑아

한 많고 설움 많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

 

구름은 흘러가고 설움은 풀려

애달픈 가슴마다 햇빛이 솟아

고요한 저 성당에 종이 울린다

아~ 흘러간 추억마다 그립던 내 사랑아

얄궂은 운명이여 과거를 묻지 마세요

 

 

 

나애심(본명 전봉선) / 출생 1930년 10월26일 평안남도 진남포~2017년 12월20일

1947년 3월, 소련 군정 치하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6년제 진남포여학교를 졸업 직후

같은 해(1947년) 8월 초순 당시, 미군정 임시 과도 정부 시대 서울로 월남하여

그 후 1949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연극배우로 첫 데뷔하였고

1953년 노래 《밤의 탱고》로 가수 데뷔하였다.


대표곡으로는 백치 아다다, 미사의 종, 과거를 묻지 마세요, 세월이 가면 등이 있고

1950년대에는 가수 심연옥과 함께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1955년 미망인(과부의 눈물)  1958년 종말없는 비극

1963년 돌아오지않는 해병 등 영화에도 출연하였다

이후에는 가요무대에 간간히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다가

점차 대중들에게 모습을 덜 보이다가 2017년 12월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7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