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La Tristesse De Laura(슬픈 로라) / Patrick Juvet

산천초목 2015. 12. 15. 21:57

 

La Tristesse De Laura(슬픈 로라) / Patrick Juvet

 

어느 분은 이 곡을
"지상에서 가장 슬픈음악"이라고
평한 글이 보이기도 하지만
정말 가슴이 시리도록 애간장이 녹는 듯한
애절함이 절절이 베어나는 이 곡은
영화"로라,여름날의 그림자 [Laura Les Ombres De Lete] 의 주제곡이다

 

 

40대의 유명한 조각가와
그를 사랑하는 10대 발레리나를 꿈꾸는 소녀 로라...


영화 슬픈 로라

 

주인공인 로라는 발레를 전공하는 학생으로 어머니 사라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발레학원에서 그녀의 어머니 사라의 옛 연인이자 당대의 유명한 조각가인 폴(제임스 미첼)을 만나게 되고 그 이후부터 로라는 폴을 사모하게 된다. 한편 폴은 근간에 와서 무력해진 자기 자신에 대해 회의를 품고 있던 중 로라를 본 순간 그녀의 순수한 모습에 이끌려 그녀를 모델로 조각상을 만들 결심을 하고 사라에게 부탁하지만 사라는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폴의 간곡한 부탁에 못 이겨 로라의 사진만 폴에게 전해준다
조각가는 자신의 작품 전시회에서
화재가 나는 바람에 실명을 하게 된다.

 

조각가는 눈을 잃어 더이상 조각을 할 수 없었지만
로라는 자신의 몸을 그에게 만지도록 허락하여
그저 촉감만으로 조각 할 수 있도록 한다.

 

조각의 꿈을 버려야 했던 그에게 다가온
로라는 그에게 다시 살 수 있는 희망을 준 것이다.
그리하여 조각작품은 거의 이루어 지고 있었다.

 

거의 조각이 완성될 무렵 로라의 이상한 행동을 주시하던
로라의 엄마는 어느날 딸의 뒤를 미행하게 된다.

 

그런데 로라의 엄마 앞에 보이는 그 조각가는 바로
자신이 예전에 그토록 사랑하던 연인이 아닌가 ?

 

로라의 엄마는 충격을 받고 로라를 더 이상 그 곳에 가지 못하게 하지만
이미 로라와 조각가 두 사람은 사랑에 깊이 빠져 버린 뒤였다.

 

로라는 작품이 끝나면 다신 그를 만나지 않겠다고
엄마와 약속을 하고 마지막 작업에 나선다.

 

조각상을 완성하는 순간 살아있는 육체와 예술의 육체사이에 갈등을 느낀다. 그날 밤 로라는 처음으로 남성을 경험하게 되고...
작품이 끝나자 조각가는 행복해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 로라를 더 애처롭게 기다린다.

기다림에 지친 조각가는 어느날 로라를 찾아 나서 헤매이다가
그만 발을 헛 디뎌 강물에 빠져 죽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