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 너를 그리며 / 조은날 산천초목 2008. 3. 17. 17:12 너를 그리며 -조은날- 熏風(훈풍) 한줄기 앞산 넘어 내려오더니 氷土(빙토)에 묻힌 밭고랑 쓰다듬고 햇볕 그윽한 양지쪽에 앉았다 春夢(춘몽)에 꾸벅 졸다 떠나간 그 자리에 새록새록 돋아나는 초록빛 戀情(연정) 嚴冬雪寒(엄동설한) 모진 風波(풍파) 가슴 한켠에 담아두고 살포시 다가오는 그대.. 너를 그린다 (빛나는 3월 오후에)